러시아 국영 은행이자 최대 은행이기도 한 스베르방크가 드론으로 송금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러시아의 국영 은행인 스베르방크가 드론을 통해 송금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니슬라브 쿠즈네초프 스베르방크 부회장은 러시아 경제지 베도모스티와 인터뷰를 통해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시에 있는 지점으로 돈을 운반할 때 드론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은행은 앞으로 현금 외에 다른 것들을 이송할 때도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금 이송 외에 다른 용도로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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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게르만 그레프 스베르방크 최고경영자는 "(드론으로 이동중인) 현금을 탈취하려고 할 경우 현장에서 곧바로 포착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을 구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는 그간 상업용 드론이 사용돼 왔다. 일례로 러시아 국영 통신사 로스텔레콤은 지난 4월 100만 달러(약 11억2천만원) 이하 드론을 농업지와 수자원 관리에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로스텔레콤 측이 드론을 통해 얻은 공간 정보는 공기업과 사기업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