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수준의 공중 촬영이 가능한 드론이 큰 인기를 얻는 반면, 드론이 추락하거나 여객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사회에 물의를 빚고 있다.
이 가운데 악용되는 드론을 쉽게 붙잡을 수 있는 드론건이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론은 여러 센서와 전파를 이용해 하늘을 날아다닌다. 드론을 사용해 촬영한 멋진 공중 촬영 동영상이 존재하는 한편, 이를 악용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이라크 반정부 조직인 ISIS가 적의 세력을 공격하는 데 드론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용되는 드론에 대한 대응책으로 나온 것이 드론실드가 개발한 드론건이다. 영상을 통해 자세한 사용방법과 다지인이 소개된 드론건은 3개의 막대기가 장착된 모습이다. 소총을 사용하듯 공중에 떠있는 드론을 겨냥하고, 조준선 중앙에 대상을 위치시켜 기기를 작동시키면 된다.
드론건에 의해 드론이 포획되면 조종자는 드론을 더 이상 조종할 수 없게 된다. 드론과 컨트롤러 간의 통신이 방해돼 영상 전송도 중단된다. 조종 불능이 된 드론은 안전하게 지상에 착지한다.
드론건과 비슷한 장치로는 배틀 메모리얼 인스티튜트가 개발한 안티 드론 장치 ‘드론디펜더’가 있으며, 이것은 이미 이라크에 투입돼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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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더 간단한 안티 드론 장치를 웨스트 포인트 육군 사관학교 학생들이 훈련에 사용하고 있다. 미래에 더 많은 드론이 전장에 투입되는 것을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다.
실제 드론에 폭탄을 싣고 돌격시키는 드론 폭탄이 사람이나 자동차에 폭탄을 싣고 돌진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쟁터에서 증명되고 있다.(▶관련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