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 지도 강화 위해 드론 띄운다

실시간 공사 현황, 도로 신호등 파악 목적

홈&모바일입력 :2016/12/02 08:31

지도 품질을 강화하기 위한 애플의 전략이 드론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미국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지도 분야 강자인 구글을 따라잡고 실시간 지도 데이터 구축을 위해 드론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애플은 로보틱스와 데이터 수집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쓰기에 부족한 점이 많은 카플레이 속 애플 지도앱 (사진=지디넷코리아)

애플은 드론이 도로의 신호등과 공사현황 등을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으로 보고 있다. 타 업체들이 자동차를 활용해 도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보다 드론이 더 빠를 수 있다는 내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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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통해 수집된 도로 정보는 곧바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iOS 기기를 쓰는 이용자들에게 곧바로 전송될 수 있다. 이같은 정보는 우선적으로 미국 내에서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같은 시스템이 자동차 내비게이션 품질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요 자동차 업체에 탑재된 카플레이에는 애플이 순수 제작한 지도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