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몬스터 사냥 놀이'에 푹 빠졌다. 닌텐도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덕분이다.
포켓몬 고로 '몬스터 사냥'을 하기 위해선 스마트폰 화면을 지켜보고 있어야만 한다. 스마트폰에 포켓몬 고 앱을 깔고 화면에 포켓몬이 나오는 지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닌텐도의 웨어러블 기기 ‘포켓몬고 플러스’를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지 않고도 '몬스터 사냥'을 할 수 있다고 씨넷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닌텐도가 출시 준비 중인 이 제품은 손목밴드 형태로 차고 다니거나 옷에 핀으로 고정시켜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다. 주변에 포켓몬이 나타나면 초록색 불빛이나 진동으로 알려주며, 가운데에 있는 버튼을 꾹 누르면 포켓몬을 손쉽게 잡을 수도 있다.
포켓몬고 플러스를 사용하면 포켓몬을 찾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계속 들여다 볼 필요도 없고 포켓몬 게임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보행 중 스마트폰 조작’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포켓몬고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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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디자인은 왠지 친숙하다. 포켓몬고 플러스 디자인은 구글 지도에 있는 핀 형태에 포켓몬 디자인을 결합해서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본래 지난 달 말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가 포켓몬 고의 업데이트가 늦어져 9월로 발매가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