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야심차게 내놓은 4인치 중저가 라인업 아이폰SE을 두고 미국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SE를 공개한 이후 미국 씨넷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이 아이폰SE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애플 홈페이지, 미국 씨넷 등을 통해 생중계된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가 끝나고 약 3시간이 지난 시점의 설문 조사 결과다. 설문에 응한 이는 약 6천500명 가량이다.
50%의 응답자가 아이폰SE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고, 반대로 35%의 응답자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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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9%가 아이폰 구매 의지가 없다고 답했고, 6%의 응답자가 아이폰SE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애플이 399달러에 내놓은 아이폰SE의 주요 공략 지역으로는 인도, 남아프리카, 터키 등이 꼽힌다. 고가의 기존 아이폰보다 중저가의 아이폰SE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국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