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수면에 방해가 되는 블루라이트를 억제해주는 기능을 담은 모바일 운영체제(OS) 최신 버전 iOS 9.3을 공개했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캠퍼스 타운홀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 9.3 정식 버전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무료 배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iOS 9.3에는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기기 스크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수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트 시프트 기능은 iOS 단말기가 시계와 위치정보를 통해 자동으로 일몰 시각을 파악해 밤이 되면 자동으로 스크린을 따뜻한 색상으로 바꿔줘 눈의 피로를 줄이고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iOS 9.3부터 메모장 애플리케이션도 업그레이드한다. 로그인 비밀번호나 금융정보 등을 노트 애플리케이션에 기록하는 사용자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노트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때 사용자의 지문이나 암호를 요구하는 보안 기능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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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iOS9과 함께 공개된 뉴스 앱 역시 추천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도록 개선하고 헬스 앱도 대시보드에 쉽게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도록 손을 봤다. 현재 100개 이상의 자동차 모델에서 사용 가능한 카플레이 앱을 지원하는 제조사와 기능도 업데이트됐다. 또 교육용 앱인 프리뷰도 소개됐다.
iOS 9.3은 이날부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