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 웹툰 콜라보로 팬심 잡기 한창

게임입력 :2015/11/08 11:31

박소연 기자

게임과 웹툰의 콜라보레이션이 한창이다. 유명 웹툰 작가들과 손을 잡고 게임에 녹아 있는 스토리, 세계관을 이용해 웹툰을 제작하거나 웹툰의 인기 캐릭터가 모델로 등장해 게임을 홍보하기도 한다. 특히 팬들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가야 하는 신작 게임에게 인기 웹툰은 최고의 파트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웹툰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게임 소개, 가이드 등을 제공하며 팬심 잡기에 나섰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최종 담금질을 위한 슈퍼 테스트를 진행 중인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워쉽’은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웹툰을 활용하고 있다.

월드 오브 워쉽

월드 오브 워쉽은 최근 게임 내에 등장하는 군함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의 Yamato 전함을 소개하는 ‘역사 웹툰’ 최신화를 공개했다. 밀리터리 소재를 다루는 것으로 유명한 웹툰 작가 알파캣이 연재를 맡아 주요 군함들을 소개하며 게임과 전쟁사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인다.

웹툰으로 월드 오브 워쉽의 게임 가이드도 인기다. 전투 시스템, 그래픽 등 게임 특징에 관한 내용과 함께 기본적인 조종법과 전투 방법, 함선에 대한 정보 등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웹툰으로 풀어내니 초보 이용자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부분도 친근하다.

워게이밍은 이 외에도 웹툰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제 2차 세계대전의 동부 전선에서 벌어진 소련과 독일의 전차전을 다뤄 전차 간 벌어지는 전투와 전략을 박진감 넘치게 그려낸 ‘붉은 마녀’를 홈페이지에 연재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의 향방을 가른 주요 전투들을 소개하는 ‘역사 전투’도 꾸준히 연재하고 있다.

신의 탑

NHN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 웹툰 인기작 ‘신의 탑’을 원작으로 모바일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라이즈가 개발 중인 ‘신의 탑’은 원작에 나오는 다양한 무기를 장착해 탑을 한 단계씩 완료하는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신의 탑은 지난달 중순 최종 테스트를 완료하고 출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신의 탑 이용자들은 150종의 캐릭터와 100종의 다양한 기술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와의 경쟁을 통해 탑의 최고층에 올라가는 이용자 간 대결(PvP) 모드, 도전 모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웹툰 속 캐릭터들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원더5마스터즈’에 네이버 웹툰과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더5마스터즈는 오는 11일까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에너지 100개, 10만 골드 등의 게임 아이템과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특별 아이템 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 특별 아이템 패키지 안에는 교복, 글러브, 책가방 등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주인공 박형석의 소품들을 활용한 S급 무기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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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레이하고 싶은 인기 웹툰 캐릭터 선택’ 이벤트도 진행, 이용자들에게 다음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웹툰 캐릭터를 직접 선정 받는다.

이용자는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외모지상주의’의 박형석과 박하늘, ‘마음의 소리’의 조석과 애봉이, ‘소녀 더 와일즈’의 퀸과 최달달 중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면 된다. 이벤트 참가자는 S급 웹툰장비, 보석, 에너지 등으로 구성된 특별 웹툰 패키지와 함께 자신이 선택한 웹툰의 협업 이벤트가 시작될 때 해당 소식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