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지난 1년간 수탁판매를 통한 알뜰폰 가입자 13만8천여명을 모았다. 첫해 유치한 가입자 수만큼 이듬해에도 모은 것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알뜰폰 2주년을 맞아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수는 27만8천명이다. 지난해 알뜰폰 판매 1년이 된 시점 약 14만명에서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연령대 별로 50대와 60대는 3.2% 포인트 줄고 30대 이하가 2% 포인트 가량 늘었다. 중장년층 중심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LTE 가입 비중이 11.3%에서 16.5%로 늘어났다.
우체국 알뜰폰은 지난 4월부터 취급업무를 2종에서 7종으로 확대해 가입고객의 기기변경, 계약해지 등을 우체국에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확대된 서비스는 중소 알뜰폰업체의 우체국알뜰폰 가입자에게만 한정하지 않고 우체국과 제휴한 10업체의 모든 가입자 2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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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상품추천과 가입신청이 가능한 O2O신청 서비스를 도입하여 판매채널을 다각화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매한 후 알뜰폰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져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점유율이 3.92%에서 9.61%로 크게 성장했다”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