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체국 두 곳 중 한 곳에서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알뜰폰 수탁판매 우체국을 1천300곳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알뜰폰 판매 우체국은 초기 226곳에서 지난해 651곳으로 확대된 뒤 이번에 다시 두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읍면 지역 등으로 판매접점을 넓혔을 뿐 아니라 서비스 개선도 꾸준히 진행됐다.
지난 4월부터 대행하고 있는 기기변경, 해지 등 가입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일평균 78명이 우체국을 이용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는 택배로 배송되던 유심칩을 우체국에서 직접 배부, 당일개통도 가능해졌다.
수탁판매 우체국 지점 확대 개편과 함께 알뜰폰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된다. 음성통화와 문자 무제한에 300MB부터 데이터 무제한 중에 이용 패턴에 맞게 고르면 된다.
우본 측은 신규 요금제로 월 1만~2만원 가량의 가계통신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의 월평균 납부요금은 1만611원으로 이통3사 평균 3만6천404원, 알뜰폰 전체 1만5천721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관련기사
- 우체국 알뜰폰, 통신비 지출 줄였다2015.07.06
- 우체국 알뜰폰, 기변·해지·명의변경 '한곳에서'2015.07.06
- 우체국알뜰폰, 가입자 20만명 돌파2015.07.06
- 우체국 알뜰폰 월 1만명씩↑…통신비 500억 절감2015.07.06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전체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의 절반 이상인 58.4%를 차지하고 있으나 30대 이하도 올초 18.3%에서 지난달 20.3%로 증가 추세에 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판매우체국 확대와 신규 상품 출시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편의 향상을 위해 판매채널 다각화 등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