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가 데이터시각화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펜타호(Pentaho)' 기술을 활용해 기업용 데이터분석 및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HDS와 효성그룹 합작회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대표 전홍균)은 지난 12일 펜타호 인수를 공식 완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펜타호는 기존 브랜드를 유지하며 독립 운영된다. 쿠엔틴 갈리반 펜타호 최고경영자(CEO)가 사업을 총괄하고 케빈 이글스톤 HDS 소셜이노베이션 수석부사장에게 업무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펜타호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제공되는 동시에 HDS '고급분석기반 소프트웨어'에도 통합된다.
펜타호 기술로 자사 데이터분석 및 프로세싱 기술 개선과 정보관리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게 HDS 측 기대다. 데이터 통합, 가공, 모니터링, 관리, 조직화 역량 확대와 정교한 데이터 분석 스택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HDS는 고급데이터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IoT기기에서 추출한 인텔리전스를 연결하고 운영기술을 지원해 왔는데, 이로써 기업들이 여러 출처에서 모은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유의미한 지식으로 변환할 수 있게 해준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글스톤 수석부사장은 "펜타호의 데이터 분석, 시각화, 통합 플랫폼은 히타치 소셜이노베이션 솔루션의 엔진 역할을 수행하는 '고급분석기반'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소셜이노베이션 비전과 '진정한 의미의 사물인터넷(IoT)'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HDS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커넥트2015(Connect2015)' 행사에서 ▲IT 운영을 위한 히타치라이브인사이트(HLI) ▲커넥티드헬스를 위한 히타치클리니컬리포지토리(HCR) ▲HLI 센터오브엑설런스(CoE)를 포함한 새로운 소셜이노베이션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또 HDS와 펜타호는 또 기업들의 데이터 처리와 정제를 지원하는 'SAP HANA용 히타치 유니파이드컴퓨트플랫폼(UCP)'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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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측은 HDS의 펜타호 인수 완료에 따라 그 플랫폼을 국내에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HIS 측은 또 HDS가 IoT와 운영기술, 사물통신(M2M)과 빅데이터 분석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며 올해 커넥티드카, 커넥티드에너지를 위한 신규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을 히타치 전 계열사가 다루는 제품, 서비스, 산업에 활용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