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분기중 아이폰 5천만대 판매 실적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 해외 유명 분석가들을 통해 제기됐다.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1천만대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달 10일 전세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아이폰6의 거센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5일 애플인사이더는 모건스탠리, UBS, 바클레이스 등 국외 금융서비스회사에서 애플의 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5천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모건스탠리 소속 애널리스트 케이티 휴버티는 애플은 3월을 포함한 분기(회계 2분기)중 아이폰을 총 5천400만대 출하할 것이라 내다봤다. (☞링크)
앞서 지난 5일 바클레이스캐피털 소속 애널리스트 벤 레이츠도 보수적인 추정을 통해 애플이 이달말 마감하는 분기중 아이폰 5천400만대를 출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링크)
애플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스에서 제시한 전망은 미국 증권가 예상치와도 일치한다.
UBS는 애플의 분기 아이폰 출하량 증가로 판매 성장세가 더 가파를 것이라 봤다. 지난 9일 UBS 애널리스트 스티븐 밀루노비치는 기존 예상치 5천500만대를 상향 조정해 애플은 이번 분기 중 아이폰 5천800만대를 팔 것이라며 실수요는 공급보다 더 많을 것이라 말했다. (☞링크)
애플이 지난해 3월을 포함한 분기중 기록한 아이폰 출하량은 4천370만대였다. 이번 분기중 아이폰 출하량이 5천400만대 또는 5천800만대를 넘어설 경우, 전년동기대비 24% 또는 33% 이상 성장하는 셈이다.
따라서 최신 모델인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애플의 아이폰 판매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들의 전망이 사실과 가깝다면 이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의 폭발적인 수요가 지속 중이라는 의미다.
이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아이폰6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엣지의 초기 확산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갤럭시S6는 내달 11일을 기점으로 美 4대이통사를 통해 동시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에서는 최근 전파 인증도 통과해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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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판매량 합계가 최소 4천만대 이상, 최대 5천만대 이상까지도 전망하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S5 보다 최소 10% 이상 더 많이 팔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9일 '스프링포워드'라는 이름으로 개최한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지난 2007년 처음 출시한 아이폰의 누적 판매량이 7억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