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와 아이폰용 키보드를 제조하는 타이포의 2차 특허 소송전이 벌어지게 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블랙베리가 타이포를 상대로 특허 침해에 따른 판매금지 소장을 새로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지난해 1차 소송전을 벌였다. 1차전은 블랙베리의 승리로 끝났다. 법원은 지난해 3월 타이포의 아이폰용 키보드가 블랙베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블랙베리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16일 새로 출시한 타이포2에 대해서도 판매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미국 북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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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에서 블랙베리가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제품은 아이폰5, 5s, 6용 타이포2 제품이다. 타이포는 이 제품들을 지난해 법원의 특허침해에 따른 판매금지 명령 이후 새로 출시했다.
법원은 이달 초에도 타이포에게 86만600달러(한화 9억5천만원)에 달하는 소송비용을 블랙베리 측에 지급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