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웃룩앱이 G메일앱 보다 좋을거라 생각치 않았는데, 내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롭게 선보인 iOS용 아웃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외신의 반응이 나쁘지 않다. 구글 G메일 앱보다 더 잘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미디어 기자들은 iOS용 아웃룩 앱을 써본 소감을 소개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매트 존스턴 기자는 아웃룩의 가장 큰 장점으로 빠른 속도를 꼽았다. 계정을 바꿀때, 메시지를 선택하고 옮길 때 최상의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그 방법도 쉽다고 그는 설명했다. 속도만으로도 G메일에서 아웃룩으로 옮길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지만 그 밖에도 아웃룩으로 갈아탈 이유가 더 있다고 존스턴 기자는 이어 설명했다.
아웃룩 앱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일박스(Mailbox)나 구글의 새로운 메일관리 앱 인박스(Inbox)와 유사하게, 메시지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밀어 정리하는 기능도 넣었다.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메일이 보관함에 저장(아카이브)되고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스케줄이라고 표시되고 나중에 다시 메일을 받을 수 있다. 왼쪽으로 스와이프할 때 언제 다시 메시지를 보여줄지 지정할 수 있다.
기자는 G메일 캘린더와 완벽하게 통합되는 점도 큰 매력으로 꼽았다. 그는 아웃룩 앱의 캘린더 통합 기능을 사실 iOS를 통틀어 캘린더를 관리할 수 있는 가장 매끄러운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메일에 첨부파일을 추가할 때 구글드라이브, 원드라이브, 드롭박스와 연동할 수 있는데 그 방법도 아주 끊김 없이 자연스럽다고 칭찬했다.
'사람(People)'이란 버튼이 있어 최근 연락을 주고 받은 사람을 중심으로 메일을 정리해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아주 단순한 콘셉트지만 다른 앱들은 이런 기능을 무시하고 있다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기자는 아이폰에서 G메일 앱을 쓰면서 불편했다면 MS가 아웃룩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천했다.
IT전문 매체 더버지의 블라드 사보프 기자 역시 MS가 아이폰에서 G메일을 쓰는 가장 나은 방법을 제공했다고 아웃룩 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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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G메일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메일 서비스이긴하지만 아이폰에서 구글 G메일 앱은 정말 끔찍한(doubleplusungood)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애플 앱스토어에는 G메일을 대체할 수많은 앱이 있만 그 중에서 MS 아웃룩이 베스트로 꼽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는 아웃룩이 실행속도가 빠르고 메시지를 지우거나 다른 계정으로 교체할 때 빠르고 부드럽게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메일 앱들에 비해 백그라운드에 있을 때 배터리 소모가 적다는 점을 매력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