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료 모바일 영상 서비스 출시?

음악 이어 동영상 플랫폼도 계속 노크

일반입력 :2014/11/14 14:26    수정: 2014/11/14 16:55

황치규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기용 짦은 동영상 서비스를 선보일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개인용 미디어 서비스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던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내부에서 코드명 '볼트'로 불리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위해 수 천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더인포메이션이 삼성 측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이 준비중인 서비스는 공식 출시될때는 볼트가 아닌 다름 이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미국 씨넷 등 다른 IT매체들도 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트 프로젝트는 지난 6월 삼성전자 미디어 솔루션 담당 부사장으로 합류하기전 디즈니에서 모바일 서비스 및 게임 사업을 총괄했던 존 플레전츠가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또 볼트를 매달 몇달러씩을 부과하는 유료 서비스로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더인포메이션 보도에 대한 삼성전자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다음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앱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고 씨넷은 전했다. 다음주 행사가 볼트 프로젝트와 관련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씨넷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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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시장은 이미 글로벌 IT시장에서 격전지로 부상했다. 넷플릭스나 훌루 외에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소프트뱅크, 샤오미도 사용자를 유혹하기 위해 자체 영상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고 씨넷은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초 영화나 TV프로그램에 초점이 맞춰진 동영상 플랫폼 미디어 허브 서비스를 중단했다. 잇단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음악 서비스인 밀크를 내놓는 등 개인용 미디어 서비스 시장을 계속 노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