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생활가전ㆍ에어컨 3분기 영업실적 하락

일반입력 :2014/10/29 14:09

김다정 기자

LG전자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생활가전(HA)과 에어컨(AE)부문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AE 사업본부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전년 대비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사업본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 AE사업본부 3분기 실적에 대해 올 여름 장마가 늦어지면서 비가 오지 않아 제습기가 기대만큼 팔리지 않았고 작년처럼 고온다습한 날씨가 장기간으로 이어지지 않아 에어컨도 기대이하의 판매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HA 사업본부 매출 하락에 대해서는 "주요시장인 북미지역 경쟁 심화 등으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4%하락,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며 "시장경쟁 심화와 환율 영향 등으로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시장 매출은 프리미엄 모델인 얼음 정수기냉장고와 세탁기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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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AE사업본부 4분기 사업전망에 대해 "고효율 및 지역특화 제품을 내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특히 한국시장에서는 상업용 에어컨 매출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HA사업본부 4분기 전망은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시장선도 제품 출시 및 비용 투입 효율화로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