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분기 순익 85억불…전년비 13%↑

아이폰 판매량 3930만대…맥 성적도 좋아

일반입력 :2014/10/21 07:14    수정: 2014/10/21 07:15

애플이 421억달러 매출과 85억달러 순이익을 기록해 증권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회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PC 시장 침체에 맥 판매 호조가 한층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지디넷은 20일(현지시각) 애플이 지난달 마감한 3개월간의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위축되고 있다던 PC 시장에서도 맥 제품으로 괜찮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애플의 회계 4분기 매출 421억달러는 전년 동기 375억달러에서 12.3% 늘어난 결과다. 순이익 85억달러는 같은기간 75억달러에서 13.3% 많아졌다. 매출 421억달러와 주당 수익 1.42달러는 미국 증권가 예상치인 매출 398억5천만달러와 주당 수익 1.30달러를 훨씬 웃도는 결과다.

미국 지디넷은 경제지 포춘에 실린 분석가들의 애플 제품별 매상을 인용하며 아이폰, 맥, 아이튠스를 비롯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제품 성과는 늘어난 가운데 아이패드만이 1년 전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3천930만대로 전년동기 3천380만대보다 늘어났고 분석가들의 예상치 3천750만대를 뛰어넘었다. 아이패드 판매량은 1천230만대로 전년동기 1천408만대보다 줄어들었고 예상치 1천330만대를 밑돌았다. 맥 판매량은 550만대로 전년동기 457만대에서 늘어났고 예상치 480만대를 웃돌았다.

아이튠스를 비롯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사업은 46억달러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42억6천만달러에서 8%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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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연말 성수기를 통해 다음 분기(2015 회계연도 1분기)에도 매출 635억~665억달러 범위에 드는 실적 호조를 기대 중이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애플의 다음 분기 매출은 635억달러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14 회계연도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포함한 최대 아이폰 출시를 포함해 기록에 남길만한 기간이었다며 애플의 가장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연말 성수기에 대비 중이며 2015년을 위한 파이프라인에서 애플 워치와 다른 뛰어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믿을 수 없을만큼 흥분하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