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미니3를 399달러(약 42만4천원)에 출시한다. 또 수 년간 신제품을 내지 않던 소형 PC 맥미니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애플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사옥에서 가진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아이패드미니3와 맥미니를 소개했다. 각각 아이패드에어2와 레티나 아이맥의 뒤에 이어 조용하게 공개했지만 의미 있는 신제품에 현장에 있는 참가자들은 환호했다.
아이패드미니3는 7.9인치 화면에 500만화소 아이사이트 카메라, 풀HD 동영상 촬영, 802.11n 마이모(MIMO) 와이파이, 지문인식 솔루션인 터치ID 등을 지원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자체 개발 고해상도 화면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와이파이 전용 모델 기준 16GB 제품을 399달러에 출시하며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32GB 제품 없이 64GB, 128GB 제품을 선보였다. 또 기존 아이패드미니2는 최저 299달러, 아이패드미니는 249달러로 가격을 낮춘다.
애플이 2년 만에 신제품을 선보인 맥미니는 인텔 4세대 코어(해즈웰) 프로세서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저장장치, 802.11ac 와이파이, 썬더볼트 단자 2개 등을 탑재했고 전작보다 100달러 저렴한 499달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관련기사
- 애플, iOS8.1-OS X 요세미티 공개 '카메라롤 부활'2014.10.17
- 애플, 5K 해상도 '레티나 아이맥' 공개2014.10.17
- 아이패드에어2 공개 “연필보다 더 얇은”2014.10.17
- 애플, 내주부터 美서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2014.10.17
이 제품은 당초 애플이 이날 행사를 앞두고 공개한 초청장 이미지 속 문구 ‘길어도 너무 길었다(It’s been way to long)’의 주인공으로 점쳐지기도 했으나 애플은 긴 시간 레티나 아이맥 소개 이후 조용하게 이를 간략하게만 소개했다.
한편 팀 쿡 애플 CEO는 행사 말미에 다시 무대에 등장해 올해 안에 더 나아진 맥북 시리즈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애플워치는 예정대로 내년 초에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