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사전 노출…카드내역 '한눈에'

18일 출시 전망…카드정보 자동 업데이트

오는 18일 출시될 예정인 ‘애플페이’의 스크린 샷으로 보이는 이미지들이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15일 주요 외신은 애플페이 스크린샷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들을 공개하고, 주요 특징들을 소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먼저 애플의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는 패스북(Passbook) 또는 새롭게 탑재되는 설정탭 ‘패스북&애플페이’에서 설정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두 경우 모두 카드 등록은 기존의 아이튠즈의 계정을 사용하거나 새 카드의 사진을 찍어 스캔해야 한다.

외신은 만약 이번에 공개된 사진이 실제 애플페이 이미지라면 은행 관련 카드와 꽤 면밀하게 연계가 잘 돼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등록된 카드 각각에서 최근의 쇼핑 내역을 볼 수 있고, 은행에 직접 연락을 취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등록된 카드 각각의 설정에서 은행 응용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9to5mac이 공개한 애플페이 스크린샷의 주요 포인트는 카드 사용기한이 다가오면 애플페이가 자동으로 카드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기능이다. 몇 년마다 새로워지는 신용카드를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의성까지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편 애플 본사에서는 이미 일부 애플페이에서 급여가 도입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번에 유출된 이미지는 사내 카페에서 직원이 사용한 것일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애플 스토어에서 이미 훈련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신들은 현지시간 16일에 열리는 애플 발표회 이후인 18일경에 애플페이가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