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PC 기반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이 자체적인 음악 서비스를 시작한다.
26일 해외 주요매체들에 따르면 밸브는 그 동안 베타테스트로 진행해 왔던 스팀내의 뮤직 플레이어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게임 플레이와 동시에 게임내의 사운드트랙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이 보유한 음악 목록을 손쉽게 들을 수 있다.
밸브 뮤직 플레이어의 특별한 기능으로는 자신이 보유한 게임내 사운드를 추출해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초기 서비스인 관계로 많은 게임들이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는 않지만 추후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의 시작에 외신들은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아직 해당 서비스는 게임내의 사운드트랙만 지원하고 있으나 추후 가수들의 앨범 또한 업데이트 될 가능성도 점친 상태다.
만약 스팀의 뮤직 플레이어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경우 기존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큰 타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예상안을 내놨다.
스팀은 지난 7월, 여름 세일 등의 이벤트에 힘입어 최고 동시 접속자를 기존 750만에서 800만으로 경신했다. 이러한 압도적인 회원수로 게임과 함께 음악 서비스에 나선다면 그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측했다.
관련기사
- 트위치 채팅창 통한 해킹 주의보2014.09.26
- 비둘기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스팀 출시2014.09.26
-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밸브 상대 소송 제기2014.09.26
- EA 오리진, 게임 할인 정책....독 또는 약?2014.09.26
현재 국내외 스팀 사용자는 스팀 업데이트를 통해 이 뮤직 플레이어 서비스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밸브는 해당 서비스 출범을 기념해 하프라이프, 포탈 등을 최대 75% 할인 가격에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스팀이 이용자들의 게임 경험을 높이기 위해 음악 서비스를 정식으로 런칭했다며 아직 국내에서는 큰 파장이 없지만 해외에서는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게임 플랫폼 사업자들에게는 참고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