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채팅창 통한 해킹 주의보

일반입력 :2014/09/16 10:53    수정: 2014/09/16 13:35

박소연 기자

최근 애플과 지메일이 해킹 때문에 곤욕을 치른 데 이어 이번에는 트위치 이용자들이 공격 대상이 됐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분당 접속자수가 수 억 명에 이르는 미국의 게임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의 채팅창을 통한 해킹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2일 트위치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보안 관련 긴급공지를 통해 채팅창에서 ‘csgoprize’ 링크를 클릭하지 말것을 주문했다. 트위치 측은 해당 링크는 악성코드를 설치하고 이용자의 스팀 계정을 해킹하기 위한 피싱의 일종이라고 경고했다.에프시큐어(F-Secure)에 따르면 해당 링크는 매주 추첨을 통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아이템을 제공한다며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이용자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하라고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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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프로그램 설치를 진행할 경우 이용자의 스팀 계정을 해킹하는 프로그램이 설치돼 결국 이용자 스팀 계정에 들어있는 아이템과 돈이 사라지게 된다.

트위치는 해당 링크를 차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다른 형태의 해킹 시도가 있을 수 있다며 링크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또한 트위치 방송 진행자들에게는 링크차단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