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이 오는 2020년 무인자동차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자동주행기술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 씨넷은 17일(현지시간)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가 일본 주재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 자동주행 기술 기능과 출시 일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곤 CEO는 우선 오는 2016년 말까지 닛산 차량에 완전 자동 주차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교통체증 때 앞차와의 자동 거리조정이 가능한 기술(Traffic Jam Assistant)도 적용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동 주차 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피했다.또 2018년까지 자동차가 차선 변경 시 위험을 감지하고 회피할 수 있는 다차선 조절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차선 조절기능은 주행속도와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막히지 않는 인접차선으로 자동차를 움직인다.
곤 CEO는 운전자의 간섭 없이 도심 교차로 진입을 수월하게 해주는 기술(intersection-autonomy) 도입도 언급했다. 또 지난해 밝힌 2020년 상용화 목표도 변함 없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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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이미 자동 주차기술을 개발, 적용해 자동으로 평행주차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교통체증 때 자동으로 운전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을 출시했다.
구글은 올해 초 다른 자동차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감지하면서 교외 운전을 수행할 수 있는 무인자동차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