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5 광대역 LTE-A' 이통 3사 판매 확대

SKT 이어 LGU+와 KT도 26일부터 판매 개시

일반입력 :2014/06/23 14:50    수정: 2014/06/24 07:34

SK텔레콤을 통해 우선 출시된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5 광대역 LTE-A’가 오는 26일부터 이통3사를 통해 모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23일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광대역 LTE-A 서비스 개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오는 26일부터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KT도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신규 LTE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이동통신사를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이 주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KT와 LG유플러스 모두 26일에 소량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 초도물량을 공급받은 뒤 금요일에 받는 추가 물량을 시중 대리점과 판매점에 넘길 것”이라며 “이번 주말부터 모든 통신사가 광대역 LTE-A 마케팅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통3사는 지난해 주파수 경매로 할당된 광대역 주파수와 기존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파수를 묶어 다운로드 기준 최대 225Mbps 속도를 지원하는 광대역 LTE-A 상용화 준비를 마쳤으나 단말기 출시 일정에 따라 서비스 개시 일정이 갈렸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구입하더라도 6월까지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만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부여한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실제 소비자가 전국 모든 지역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7월1일 이후에나 가능하다.

즉,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 개시 직전에 이통3사 어디든지 전용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통신사 관계자들은 “새로운 부가 서비스와 요금제 경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광대역 LTE-A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출고가 94만500원으로, 전작 갤럭시S5와 비교해 램이 1GB 용량 추가됐고 해상도가 더욱 선명한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최신 LTE 데이터 전송방식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