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빠른 LTE-A를 지원하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서 달라진 점은 크게 두가지다. 두뇌와 얼굴이다. 이중 두뇌 역할을 하는 AP는 갤럭시S5의 스냅드래곤801이 805로 바뀌었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세계 최초로 225Mbps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자 스냅드래곤805를 장착한 첫 제품이다.
19일 삼성전자가 국내용으로 출시한 갤럭시S5 LTE-A의 두뇌 스냅드래곤805는 쿼드코어, 28나노 공정이 적용됐다. 클럭 스피드는 2.5GHz로 스마트폰에 따라 2.7GHz까지 높일 수 있다.
CPU에 사용된 코어는 크레이트450이다. 스냅드래곤801 코어는 크레이트400 CPU보다 업그레이드됐다. 갤럭시S5의 AP는 2.5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1이다.
스냅드래곤805에서 801과 비교해 모뎀칩의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스냅드래곤805는 최초로 LTE 카테고리6를 지원한다. LTE 카테고리6는 20MHz를 2개의 밴드를 통합하고 20MHz를 지원해 최대 300Mbps 속도로 통신할 수 있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225Mbps 속도를 지원한다. 국내 통신환경의 특성상 20MHz 폭이 아닌 10MHz×20MHz 주파수 2개를 묶었다. 225Mbps면 10MB 뮤직비디오 한편을 0.4초 내에 내려받을 수 있다.
스냅드래곤801 역시 LTE-A를 지원하지만 카테고리4까지다. 2개의 밴드를 통합해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주파수 대역은 10MHz×10MHz로 최대 속도는 150Mbps다. 카테고리6를 지원하면 속도를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다.
GPU 역시 달라졌다. 801 버전의 아드레노330은 아드레노420으로 그래픽, 연산 성능을 전작 대비 40% 높였다. QHD 뿐만 아니라 UHD에서도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한다. GPU 성능은 높였지만 전력 사용량은 줄였다. QHD폰이 나올 때마다 스냅드래곤805 탑재 가능성이 흘러 나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오픈GL ES3.0, 다이렉트X, 오픈CL, 플렛스렌더 등의 API를 지원한다. 새로운 쿽차지2.0을 통합해 배터리 충전 속도도 75%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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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이날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 LG유플러스에서도 순차 출시된다. 광대역LTE-A라는 이름이 붙은 갤럭시S5는 당분간 국내에서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4 LTE-A가 그랬듯이 통신 환경에 따라 국내용으로 출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