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정부의 데이터 감시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자 애플과 시스코시스템즈도 MS 편을 들고 나섰다.
14일 씨넷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MS 이메일 서버 압수수색영장 발부에 MS가 기각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데 대해, 애플과 시스코가 공식 지지입장을 밝혔다.
지난주 MS는 미국 법원에 정부에서 발부한 미국외 데이터센터의 이메일서버 수색영장에 대해 기각신청을 제출했다. MS는 데이터센터가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기 때문에 국제법에 어긋나며 개인사생활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와 검찰은 미국에서 접근할 수 있는 정보기 때문에 압수수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MS의 주장엔 버라이즌과 AT&T가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어 애플과 시스코도 법정에 MS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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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프론티어재단(EFF)도 미국 영장은 해외 서버에 저장된 이메일에 접근할 수 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EFF는 수정헌법 4조는 불합리한 수색과 압수로부터 보호한다며 세계에 저장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접근하려는 불법적인 시행을 초래할 수 있기에 기본을 무시하는 건 위험성을 함축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