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타이완)=이재운 기자>인텔과 삼성디스플레이가 4K 모니터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고 가격 낮추기에 나선다.
4일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진행 중인 컴퓨텍스 2014에서 커크 스카우젠 인텔 PC클라이언트그룹 수석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해 보다 적절한 가격으로 4K 디스플레이를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을 통해 UHD로 불리는 4K(3840X2440) 해상도 디스플레이 가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4K 모니터는 399달러(약 40만9천원) 이하로, 4K 해상도 일체형(AiO) PC는 999달러(약 102만3천원) 이하로 판매가를 낮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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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하는 표준화를 통한 대량 생산을 통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4K 모니터는 아직 초기 단계로 생산량이 적어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높은 가격이 단점이었으나 최근 들어 경쟁이 가속화되며 가격 인하 바람이 불고 있다. 여기에 인텔이 자사 고성능 프로세서 확산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손잡고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가격 인하에 나선 것.
스카우젠 부사장은 “모니터 제조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올해 연말 성수기부터 낮아진 가격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