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던전스트라이커’, 디아블로3처럼 부활?

일반입력 :2014/04/30 10:50    수정: 2014/04/30 10:53

‘뉴 던전스트라이커’가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디아블로3가 확장팩 출시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은 가운데, ‘던전스트라이커’의 리뉴얼 버전인 ‘뉴 던전스트라이커’도 이와 같은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는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한 뉴 던전스트라이커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뉴 던전스트라이커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를 했던 던전스트라이커의 기본적인 게임성을 계승하면서,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한 시스템으로 재무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달라진 것은 아이템 파밍와 액션의 맛을 살리기 위해 시스템을 개편한 것이다. 4단계의 아이템 등급은 ‘주문각인 룬’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추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레벨이 존재하는 스킬은 각각의 직업 레벨에 따라 누적되는 포인트로 강화할 수 있다.

사냥의 맛을 최고조로 느낄 수 있는 각양각색의 던전도 추가됐다. 5~10분 정도의 플레이 시간이 소요되는 테마형 던전 100여 개 외에도 높은 수준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어비스 던전’ ‘시간의 균열’ ‘공간의 균열’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에선 ‘뉴 던전스트라이커’가 디아블로3의 흥행 절차를 그대로 따라갈지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 디아블로3의 오리지널 버전이 이용자의 외면을 받았지만, 확장팩 출시 이후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디아블로3는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를 출시한 이후 PC방 순위 5위권 내에 안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디아블로3의 확장팩이 완성도가 낮았다면 불가능한 성과였다.

그래서일까. 결국 전 버전과 달라진 뉴 던전스트라이커가 이용자의 만족도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성과가 갈린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만 보면 긍정적이다. 던전스트라이커를 경험했던 이용자들은 뉴 던전스트라이커에 기대를 하고 있어서다. 편의성과 시스템 등을 개선한 만큼 액션 게임 본연의 맛을 잘 살릴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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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과거 던전스트라이커의 서비스 종료로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던 이용자들이 존재하는 만큼 이들을 어떻게 달래주느냐가 게임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한 업계 전문가는 “뉴 던전스트라이커가 디아블로3처럼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면서 “게임성과 시스템 개편 등이 합격점을 받았지만, 결국 과거 게임을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이용자들을 어떻게 다시 품느냐가 중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