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내놓을 아이폰6용 배터리는 자동화공정을 통해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타임스는 24일 부품공급망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6 배터리 생산자동화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런 움직임이 관련 업계에도 파급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이미 미국공장의 맥프로와 아이맥데스크톱 생산과정에서 소재와 최종 조립을 제외한 모든 공정을 자동화하고 있다.
보도는 애플의 배터리 생산자동화 계획의 배경으로 ▲날로 높아져가는 중국내 최저임금 비용 압박 ▲잦은 교대 근무에 따른 젊은 층의 애플 제품 조립공장 근무 기피 및 이에 따른 인력부족 현상을 꼽았다.
이와함께 “배터리 생산라인 자동화는 애플이 원하는 어느 곳에서든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주겠지만 대다수 부품생산이 중국에서 이뤄진다”며 “이 때문에 애플이 쉽사리 중국밖으로 조립라인을 이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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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 생산공장 입지와 관련,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는 파업과 열악한 인프라 문제를 갖고 있어 중국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배터리 이슈는 지난 달 팀 쿡이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만났었고 만남의 핵심에 배터리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온갖 소문의 중심에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페어몬트 소재 테슬라의 배터리 공장은 조만간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애플과 테슬라 두 회사 간 잠재적 파트너십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