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의 흡연, 흡연자 머문 곳에서 장기 손상?

직접 흡연과 간접 흡연 못지 않게 건강에 해롭다는 '제 3의 흡연'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1일 미국 온라인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는 제3의 흡연(third-hand smoke) 노출도 간과 폐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과학전문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 최신호에 실렸다고 보도했다.

제3의 흡연이란 담배 연기의 독성물질이 카펫 등 주변 환경에 섞여 오랜 시간 방치될 경우 간접흡연과 같은 영향을 낳는 현상을 가리킨다.

연구를 진행한 마누엘라 마르틴스-그린 교수의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 세포생물연구팀에 따르면 흡연자가 살다 나간 주택이나 아파트, 흡연자가 묵었던 호텔 방이나 흡연 구역 등이 제3의 흡연에 노출되는 공간이다.

누리꾼들은 제 3의 흡연이란 게 건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인데, 간접 흡연은 알고 피할 수라도 있는데 제 3의 흡연은 모르고 당하니까 방법이 없네, 안전한 곳이 없군 이게 사는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