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부, '두바이 AI 페스티벌' 참여 취소…"미·이란 갈등 여파"

한국관 운영·포럼 추진 철회…"사우디 행사도 불투명"

컴퓨팅입력 :2026/03/03 16:08    수정: 2026/03/03 16:57

정부가 오는 4월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행사 참여를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IT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내달 6~7일 개최되는 '두바이 AI 페스티벌' 참여 취소를 관계자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바이 AI 페스티벌은 두바이에서 매년 열리는 글로벌 AI 행사다. 전 세계 AI 리더·기업·정부 기관이 모여 AI 혁신, 비즈니스 협력, 투자 기회, 정책 논의를 진행하는 장이다. 올해는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DWTC)에서 개최된다. 

내달 6~7일 개최되는 '두바이 AI 페스티벌'이 UAE 두바이에서 열린다. (사진=두바이 AI 페스티벌 홈페이지)

앞서 정부는 이 행사에서 한국관을 구축해 현지 네트워킹·기업 지원, 포럼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NIPA는 한국관·포럼 운영 용역도 별도 모집하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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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청한 AI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전시 참여가 무산됐다"며 "현지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4월 말 예정된 정부의 사우디 행사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사우디에 제안 작업 중인 건이 선정된다 하더라도 현지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