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증원 반발 의협 "대정부 투쟁 하자”

집행부‧회원 향해 동참 요청

헬스케어입력 :2026/03/03 09:16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투쟁’하기로 입을 결정했다. 이들은 ‘ 가장 강력한 행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즉각 검토하겠다’라고 밝혀 최악의 경우 의료 파업까지도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달 28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을 ‘정치적 폭거’로 규정한다. 그러면서 “정부의 결정은 필수의료의 근본적 해결책 없이 수련 환경의 악화를 방치하고, 의료전달체계를 파괴하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또 “현 집행부가 범대위를 중심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집행부는 회원의 열망을 결집해 정부 독단적 정책 추진에 엄중히 경고하며, 가용한 모든 자원과 추진력을 총동원하여 투쟁의 전면에 서라”라고 요구했다.

이어 의협 집행부를 향해 “단일 대응에 나서라”라며 “명확한 로드맵에 기반한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대정부 압박에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의료 수호를 위해 가장 강력한 행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즉각 검토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의원회는 “의료계의 경고를 무시하고 증원을 강행함으로써 발생하는 의료 시스템의 마비와 국민의 피해는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