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일가 몰살…누리꾼 “치가 떨려”

정치입력 :2014/01/26 13:43

온라인이슈팀 기자

북한이 장성택 뿐 아니라 일가 친인척을 거의 몰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26일 연합뉴스는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장성택의 친인척에 대한 대대적인 처형이 이뤄졌고 장성택의 친인척은 어린 아이까지 모두 죽임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장성택 누이 장계순, 매형 전영진 쿠바 대사, 장성택 조카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 그의 아들인 20대 중반의 태령·태웅 등이 작년 12월 초 평양으로 소환돼 처형당했다는 것.

특히 장용철과 전영진 부부 등은 총살됐으며, 이들 뿐 아니라 장성택의 두 형의 아들딸과 손자·손녀까지 직계 가족은 모두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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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식통은 “장성택의 친인척들을 끌어갈 때 저항하면 아파트 주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권총으로 사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장용철의 부인 박춘희 등 장성택의 일가에 결혼해 들어온 여자들의 경우 강제 이혼을 시켜 친정 가족들과 함께 산간벽지로 추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택 친인척 일가 몰살 소식에 누리꾼들은 “저긴 사람 살 곳이 아니다”, “진짜 잔인하다”, “애들까지 죽이다니 치가 떨린다”, “봉건 왕조보다 더 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