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갤럭시카메라2’를 해외에 공개했다. 카메라 사업을 확 키우겠다는 IM(IT/모바일) 사업부의 의지 표현인데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2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삼성전자 ‘갤럭시카메라2’를 분석, 미공개인 가격을 제외한 대부분이 전작 대비 진화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카메라2’는 ▲4.8인치 HD LCD 터치스크린과 ▲21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1천630만화소 카메라 ▲1.6GHz 프로세서 ▲8GB 저장공간 ▲2GB 램 ▲2000mAh 용량 배터리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을 탑재했다. BSI(Back Side Illumination) CMOS 이미지 센서와 21배줌 렌즈가 만나 고감도의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8가지 새로운 촬영 모드와 최대 350장의 연속 촬영을 지원하는 부분도 눈에 띈다.
기기 크기는 전작과 거의 비슷하고 외관은 ‘갤럭시노트3’의 뒷면처럼 모조 가죽느낌을 냈다. 무게는 283g으로 전작 302g보다 약간 줄었다.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4.3 버전 젤리빈이며, 와이파이 통신전용이다. NFC의 경우 전작에는 없던 기능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카메라2’ 제품만 공개하고 가격을 밝히지 않으면서 궁금증이 커졌다. 전작의 가격은 3G 통신 모델 기준 499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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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갤럭시 카메라2’를 전시한다. 가격 발표는 전시회 후 판매 직전 나올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러리스 렌즈 교환형 카메라 ‘NX30’도 CES에 전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180만원에 출시한 ‘NX20’의 후속이며, 가격은 역시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