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임 사장단 첫 출근 표정은?

일반입력 :2013/12/04 08:44    수정: 2013/12/04 10:05

이재운, 정현정 기자

4일 삼성그룹 신임 사장들이 사장단 인사 이후 처음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았다. 앞서 삼성그룹이 2일 단행한 인사에서 8명의 부사장들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날 새롭게 임명된 사장들 대부분은 별다른 말은 없었지만 첫 사장단 회의에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로비에 들어섰다.

신임 사장 중에서는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이 6시19분께 가장 먼저 로비에 들어섰다. 이 사장에 이어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도 이른 시간에 출근했다.

이어 6시25분 경에는 새롭게 삼성카드 대표이사를 맡게된 원기찬 사장이 로비를 통과했다. 원기찬 사장은 승진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맙습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6시50분께에는 김종호 삼성전자 세트제조담당 사장 겸 무선사업부 글로벌제조센터장도 도착했고 이어 7시8분께는 조남성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이 걸어 들어왔다. 조 사장은 다른 사장들과 달리 정문 앞에 차를 대지 않고 걸어서 로비에 들어와 출입문을 통과했다.

이어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들어섰고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이 7시40분경에는 사옥에 도착했다.

이밖에 최지성 미래전략실 부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장 사장, 김종중 전략1팀장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들도 대부분 6시 30분 이전에 조기 출근했다.

이번 인사에서 보직이 이동된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전동수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등도 환하게 웃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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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승진과 함께 삼성에버랜드로 자리를 옮긴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사장은 불참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는 '한국 현대사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 2일자로 승진 8명과 전배 8명 등 총 16명 규모의 201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