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업체인 박스(Box)가 데이터 분석 및 보안 기능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인 디루프(dLoop)을 인수했다.
미국 지디넷은 27일(현지시간) 박스가 디루프를 인수했고 이를 통해 데이터분석 기술을 향상시켜 가입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디루프 공동 창업자 중 한명이 디비아 제인이 박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디비아 제인이 박스에서 콘텐츠 분석과 데이터 분류 분야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공동 창업자 아누락 몬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지디넷은 박스가 이번 인수 통해 기업 관련 콘텐츠에 더 강화된 안전보호장치를 제공하고 미세한 단위로 데이터 접근을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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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Sam Schillace) 박스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박스는 IT관리자가 중요한 비즈니스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게 돕는 강력한 관리자 툴을 내장하면서도 직원들에게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박스는 블로그를 통해 디루프는 비정형 콘텐츠에서 끊임 없이 가치 높은 콘텐츠를 뽑아낼 수 있다며 이 기술은 관리자가 검색이나 패턴 매칭으로는 알아낼 수 없었던 통찰을 발견할 수 있게 돕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