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박스(Box)가 1억달러 투자를 추가로 유치한다. 회사 가치를 20억달러로 잡고 추진하는 투자라고 테크크런치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박스는 지난해 6월 1억2천500만달러의 투자를 받으면서 회사 가치를 10억달러로 인정받은 바 있다. 숫자만 놓고보면 1년여만에 기업 가치가 두배로 뛴 셈이다.
박스는 2011년 4분기 1천만달러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다. 2011년 전체 매출은 2천500만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은 8천500만달러에 달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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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의 기업 가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대명사격인 드롭박스와 비교해 4분의 1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에 따르면 드롭박스는 2011년 4천600만달러, 지난해에는 1억1천6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매출은 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박스가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액은 4억달러를 넘게 된다. 박스는 2011년 시트릭스시스템스의 6억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도 유명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