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앱스토어의 검색성능을 높이기 위해 검색엔진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이 노출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개발자에게 희소식이다.
2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애플 iOS 앱스토어의 검색에서 맞춤법이 틀린 단어와 오타에 대한 검색결과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띄어쓰기에 대한 검색도 개선됐다. 그동안 두개 이상의 단어를 결합해 앱의 이름을 만든 경우 두 단어 사이에 띄어쓰기가 없다면, 검색도 붙여쓰기해 입력해야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RunKeeper'란 앱을 'Run Keeper'로 검색하면 결과로 나오지 않았지만, 이제 띄어쓰기로 입력해도 검색된다.
테크크런치는 애플 앱스토어의 검색엔진 수정이 몇주일 전에 이뤄졌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구글 플레이에 비해 정확하지 않은 입력에 대한 검색 결과에서 빈약함을 보여왔다. 서치맨이란 앱스토어 검색엔진최적화(SEO)업체에 의하면, 지난 5월 기준으로 'calendar'를 입력했을 때 구글플레이가 앱스토어 보다 100배 많은 앱을 보여줬다.
'hotel'의 오기인 'hotwl'의 경우 앱스토어는 결과를 전혀 내놓지 않았지만, 구글플레이는 1만5천630건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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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앱스토어에서 'hotwl'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2천200건의 결과가 노출된다.
외신들은 앱스토어 검색엔진의 개선이 사용자뿐 아니라 앱 개발자에게 큰 이익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잠재적인 사용자가 검색을 통해 앱을 찾아낼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