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원, 첫 날 100만대 팔려…“PS4는?”

일반입력 :2013/11/24 09:41    수정: 2013/11/24 10:28

‘X박스 원’ 첫날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주요외신은 지난 22일 출시 축하 이벤트와 함께 13개 지역에 출시된 X박스 원이 24시간 만에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X박스 360 판매량을 앞서는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설명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X박스 원은 현재 대부분의 소매점에서 품절된 상태며, 이에 회사 측은 전례 없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재고를 보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외신은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발표에 이용자들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않다는 점도 소개했다. 회사 측이 경쟁 제품인 ‘플레이스테이션(PS)4’를 지나치게 의식해 X박스 원 첫 날 판매량을 공개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들은 100만대 판매고를 발표한 점을 문제 삼았다. PS4의 경우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24시간 만에 10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힌 반면, X박스 원은 13개 지역의 통계치를 발표했다는 것. 즉 북미 지역만을 놓고 볼 때 X박스 원 판매량이 PS4보다 저조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해외 누리꾼은 “X박스 원이 역시 100만대를 팔았다니 대단하다”면서도 “100만대 중 미국에서만 어느 정도 판매됐는지 궁금하다. 전체 국가가 아닌 국가별 통계치도 알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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