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비전력 대폭 낮추는 ‘꿈의 기술’ 개발

컴퓨터 소비전력 1만분의 1 이하로 줄여

일반입력 :2013/11/12 18:04    수정: 2013/11/12 18:16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배터리 기술도 날로 발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충전해서 사용해야 하는 배터리 때문에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과 번거로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 기기의 성능이 향상돼 이에 필요한 소비전력은 많아지는 반면, 배터리 기술은 그만큼 빠르게 발전하지 못해서다.

하지만 이런 불편들이 머지않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 컴퓨터의 소비전력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1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쿄대 시바타 켄지 특임 강사와 히라카와 카즈히코 교수는 최근 컴퓨터의 소비 전력을 현재의 1만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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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개발한 기술은 단일 전자 트랜지스터다. 이 단일 전자 트랜지스터는 낮은 전압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소비 전력이 압도적으로 적게 들뿐 아니라 연산 속도 또한 높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만큼 소모되는 배터리 양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 단일 전자 트랜지스터는 2020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일석이조의 꿈의 기술로 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현재 많은 노트북 및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배터리를 걱정해야 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