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타이완 TSMC의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소폭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4분기에는 반도체 업계의 재고 조정과 고가형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정체가 예상된다.
18일 TSMC에 따르면 3분기(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1천625억8천만타이완달러(약 5조8천772억원), 순이익은 519억5천만타이완달러(약 1조8천780억원)을 기록했다. 주당 2타이완달러(72.30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4.9%, 순이익은 5.2%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48.5%, 영업이익률은 36.7%를 기록했고, 순이익률은 32%였다. 28나노 공정 제품 출하량이 전체 웨이퍼 매출의 32%를 차지했고, 40/45나노 공정 제품이 20%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매출 비중은 40/45나노 공정 제품이 5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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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호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석부사장은 “TSMC는 앞선 기술력으로 다시 한 번 매출과 순이익 모두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말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우리가 계속 기술 진보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다음 분기에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반도체 업계의 재고 조정으로 시장 수요 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본다”며 “시장 상황과 환율 문제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