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미러리스 ‘OM-D E-M1’ 공개

일반입력 :2013/10/14 17:56

올림푸스한국(대표 이나도미 카츠히코)이 포서드와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을 통합한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OM-D E-M1 (이하 E-M1)’을 14일 공개했다.

E-M1은 미러리스 카메라 OM-D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로 올림푸스 DSLR 카메라인 E-시스템 시리즈의 포서드 렌즈뿐만 아니라 미러리스 카메라의 마이크로포서드 렌즈까지 호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올림푸스는 신제품을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성장과 DSLR 경량화 및 폭넓은 렌즈 활용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어떤 렌즈를 사용하더라도 듀얼AF시스템을 통한 오토포커스(AF) 지원과 고화질을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방진・방적 기능과 함께 영하 10℃ 정도의 혹한에서도 작동하는 방한 기능까지 갖춰 거친 환경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이미지센서는 1천628만 화소의 4/3인치 라이브 MOS 센서를 탑재했고, 업그레이드 된 트루픽 VII 화상 처리 엔진을 장착해 화질을 높였다. 파인 디테일Ⅱ 기술로 각 렌즈마다 최적의 선예도와 배율 색수차 보정을 진행해 노이즈는 줄였다.

상면위상차 AF와 컨트라스트 AF 등 2개의 AF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패스트 오토포커스를 통해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움직이는 피사체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C-AF' 성능이 향상됐다.

PEN E-P5에서 선보였던 슈퍼 스팟 AF기능도 적용돼, 마이크로포서드 렌즈로 화면을 고배율 확대한 상태에서도 오토포커스 초점 조절이 가능하다.

내장형 전자식 뷰 파인더(EVF)는 1.48배율로 35mm 카메라로 환산했을 때 0.74배로 풀 프레임 DSLR 카메라에 필적하는 배율이다. 236만 화소의 LCD 패널을 채택했고 디스플레이 타임 랙은 0.029이다.

이 밖에도 ▲ 5축 손 떨림 보정 ▲ 1/8000초 고속 셔터 스피드와 초당 6.5프레임의 연사 지원 ▲ Wi-Fi 내장 ▲ 대형 그립과 다양한 커스텀 버튼 배치 ▲ 새롭게 바뀐 디오라마 II 등 12가지 종류의 아트 필터와 포토 스토리 기능 ▲ 역광이나 노출차이가 큰 장면을 고속 연사 촬영 후 자동 합성하여 노출을 보정해 주는 2가지 패턴의 HDR 촬영 기능이 지원된다.

무게는 바디 443g(배터리와 메모리 포함 시 497g)이고 색상은 블랙 한 종류로 출시된다.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다.

E-M1과 함께 사용 시 바디와 렌즈 모두 방진・방적이 가능한 ‘M.ZUIKO DIGITAL ED 12-40mm f2.8 PRO’ 렌즈도 함께 출시된다. 이는 올림푸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렌즈 그룹 ‘M.ZUIKO PRO’의 첫 제품으로, 마이크로포서드 규격의 표준 줌렌즈(35mm 환산 기준 초점거리 24~80mm)다. 방진・방적 기능은 물론, 모든 초점 거리에서 F2.8 밝기의 일정한 조리개 값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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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UIKO PRO’의 두 번째 렌즈인 ‘M.ZUIKO DIGITAL ED 40-150mm F2.8 PRO(35mm 환산 기준 초점거리 80-300mm)’도 201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에 있다. 2010년 출시된 초망원 줌렌즈인 ‘M.ZUIKO DIGITAL ED 40~150mm F4.0-5.6’의 고성능 버전 모델로, F2.8의 고정 조리개값과 방진・방적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승원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본부장은 “올림푸스 OM-D E-M1은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향후 DSLR과 미러리스 시장과 통합할 수 있는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