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중국 쑤저우에 건설 중인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라인 생산능력(캐파)에 대해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2013 및 제13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IMID) 2013 전시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LCD 패널 과잉 공급 우려에 따른 투자 속도 조절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런 투자 문제는 ‘예, 아니오(Yes or No)’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켜보시면 알게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사장은 쑤저우 공장의 가동 시기 및 3분기 삼성전자 실적에 디스플레이의 기여도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 대학산학센터 소속 대학생 250명을 초청, 최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을 체험하고 회사 임직원들에게 직접 강의 및 제품 설명을 제공했다.
전시 부스 투어에 이어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회사 및 기술 소개 프로그램에서는 ‘색채 지각의 원리와 OLED 색재현성’, ‘초대형 UHD TV 및 듀얼뷰 기능의 구동 원리’ 등을 주제로 강연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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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한 서울대 송호철 학생은 “이번 초청행사를 통해 디스플레이 업계의 최신 동향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전문지식들을 새롭게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학생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자주 개최해주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기술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