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한국인 첫 실버슬러거 '성큼'

스포츠입력 :2013/09/06 15:09

온라인이슈팀 기자

추신수가 개인 통산 첫 실버슬러거 수상을 노린다. 시즌 홈런 20개에 1경기 4출루를 달성, 출루율을 4할2푼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는 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이날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며 '20-20' 클럽 가입도 목전에 뒀다. 도루 3개만 달성하면 개인 통산 세번째로 홈런과 도루를 모두 20번씩 기록, '20-20' 클럽에 가입한다. 아울러 한 경기 4차례 출루에 성공하면서 출루율도 4할2푼으로 올라갔다. 내셔널리그 2위 기록으로 현재 1위는 4할2푼5리 기록의 팀 동료 보토다.

이날 경기를 포함, 추신수의 성적은 타율 0.287과 20홈런 48타점 95득점 146안타 94볼넷 17도루 출루율 0.420 OPS 0.891이다. 이는 내셔널리그 외야수 중 최정상급 성적이다. 추신수가 올해 실버슬러거를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기도 하다. 실버슬러거는 각 포지션마다 가장 뛰어난 타격을 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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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상관없이 외야수 3명에 실버슬러거 상이 주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추신수의 수상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추신수가 수상하면 한국인 중 첫 실버슬러거다.

누리꾼들도 추신수가 올해 실버슬러거를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응원하는 분위기다. 이번엔 추신수 실슬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데 일단 타석에 많이 서는 1번 타자가 출루율 4할 2푼 찍으면서 20홈런이라... 좌상바 때문에 타율 많이 까먹긴했지만 수상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이번 9월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지금 NL에서 앤드류매커친 말고는 외야에서 추신수보다 뛰어난 선수가 없지. 실버슬러거는 거의 확보했다고 보면 된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