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이 올해 투자, 채용규모를 모두 늘리기로 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0대그룹은 올해 총 155조원을 투자하고 14만명을 채용한다. 연초 계획 대비 투자규모는 4%, 5조9천억원, 채용규모는 10%, 1만3천명 늘었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의 계기는 창조경제 관련 투자, 정부의 1․2단계 투자활성화대책을 통한 애로사항이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30대그룹에서는 총 92조9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연간 총 투자도 전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0대 그룹의 총 고용 계획 또한 14만700명으로 연초 계획했던 규모(12만8천명) 보다 1만3천명(10.2%) 증가했다. 확대된 고용 계획은 30대그룹 총 근로자수(약 109만명)의 12.8%에 이르는 규모다.
정부는 30대그룹이 고용 계획을 늘리며 연말까지 1만2천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포함해 총 6만2만개의 일자리 추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총 고용은 전년대비 12% 증가할 전망이다.
30대 그룹의 상반기 투자 실적은 61조8천억원으로 연초 계획 대비 41.5%의 진행률을 보였다. 고용실적은 정규직 기준으로 약 7만8천700명을 채용했다. 연초 계획의 절반 이상(61.7%)을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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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비중이 높은 일부 기업 외에는 대부분 진행률이 50%를 상회했다. 특히 이․퇴직을 제외한 순고용 증가도 4만8천700명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투자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투자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무역투자진흥회의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