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술창업 전문위원’을 채용하고 성공 창업을 위한 본격 지원에 나섰다.
KIST는 지난달 28일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인력 3명을 채용하고, 이들에게 성공 창업을 위한 기술, 인프라, 인력 등 다각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채용은 12: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합격자는 장상권 박사, 권택민 박사, 김의석 박사 3명이다. 이들은 모두 기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기술개발 경력을 보유했다. 앞으로 3개월 간 이러한 경험을 살려, KIST가 보유한 기술을 어떻게 창업으로 연계할 지 고민하게 된다.
권택민 박사는 “연구원으로 일했던 경험도 있고 연구 과제에 항상 관심도 있어 KIST 연구나 시스템이 생소하지 않다”며 “국책 연구소는 훌륭한 인력이 모여 좋은 결과물을 많이 창출하고 있지만 적절한 사업 시행자를 만나고 있지 못하거나, 1개의 연구과제 결과만으로 창업이 어려워 사장되고 있는 기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ST는 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창업 위원들은 기술 및 아이템의 사업화를 위해 기술 활용을 위한 연구원들의 기술자문, 전문인력, 첨단장비, 특허 등을 활용 가능하다.
관련기사
- KISTI, 중기 기술신사업 발굴 돕는 시스템 개발2013.07.15
- KIST, 소비전력 낮은 투명 가스센서 개발2013.07.15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또 KIST 내부 검토를 거쳐 창업 관련 활동비를 일부 지원받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사 설립 이후 필요한 추가 연구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기존 KIST의 ‘기업화연구프로그램(EP) 사업’을 통해서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KIST는 “창업한 기업의 성공률을 높이고, 이들의 사업성과를 창업 환경 개선사업에 재투자 해 기술창업의 선순환구조를 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