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중기 기술신사업 발굴 돕는 시스템 개발

일반입력 :2012/11/02 18:27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혁신을 주도하고 중소기업 여건에 알맞은 연구개발을 지원할 '기술기회발굴(TOD)' 시스템을 개발중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TOD는 ‘기술이 가질 수 있는 기회’와 ‘기회가 될 수 있는 기술’을 찾아 수익창출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KISTI는 경쟁심화로 기업들이 연구개발시 기술의 사회적 이슈, 응용과 시장선점 가능성 등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어려움을 접하고 있는데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들은 자금력이 부족해 신기술 연구개발 여건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지난 2010년 대한상공회의소 '중견, 중소기업의 미래 수익원 확보 현황'을 인용해 과반수 기업들이 3~5년 이후의 신성장동력을 못 찾아 어려움을 겪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추진돼온 TOD는 논문, 특허 등 과학기술관련 정보를 분석해 기회기술발견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으로 묘사된다. KISTI는 TOD 개발을 위해 정보계량분석이론, 기술경영이론, 시맨틱기술을 융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학연 연구개발주체의 기술기회 유형에 대응 가능한 사용자친화적 시스템이 목표다. KISTI 정보분석사업 경험을 통해 이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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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는 TOD서비스가 검증단계를 거쳐 일반에 공개되기까지 2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더불어 경쟁분석서비스(COMPAS)를 개발해 국내외 글로벌 경쟁기술의 활동 상황을 분석하고 TOD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OMPAS는 핵심경쟁자 프로파일과 유사특허를 탐색하고 무역역조현황 등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김강회 KISTI 기술기회연구팀장은 "KISTI의 TOD 시스템 완성시 신기술사업 기획비용절감, 추가연구개발투자 확대, 고부가가치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미래기술 선점으로 중소기업에 활력을 주고 국가경쟁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