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이동통신 가입비가 40% 인하된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KT를 시작으로 19일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가입비를 낮춘다.
KT는 기존 2만4천원이던 가입비를 1만4천400원으로, SK텔레콤은 3만9천600원에서 2만3천760원으로, LG유플러스는 3만원에서 1만8천원으로 각각 40%씩 인하한다.
가입비 폐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앞서 미래부는 지난 5월 14일 발표한 ‘이동통신서비스, 단말기 경쟁 활성화 및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을 통해 가입비 단계적 폐지 방안을 내놨다.
관련기사
- 이통3사, 8월 휴대폰 가입비 40% 인하2013.08.09
- 5월 LTE 선택요금제…9월 가입비 인하된다2013.08.09
- 휴대폰 가입비 없어진다2013.08.09
- 박근혜 “ICT부처 신설-이동전화 가입비 폐지”2013.08.09

이에 따라 휴대폰 가입비는 올해 40%, 내년 30%, 오는 2015년 30%를 줄여 완전히 폐지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를 통해 연간 5천억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 미래부 관계자는 “가입비 폐지는 대선공약 이행 마련 과정에서 이통사들과 협의해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현재 우리나라 가입비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천700억원 정도로 실제 가입자 처리 비용이 그리 크지 않고 OECD 국가 중 24개국은 가입비를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