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와 후원계약을 연장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8일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의 말을 인용해 2주 전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나이키와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우즈와 나이키의 재계약 건은 지난달 초부터 가시화됐다. 당시 스타인버그는 간단한 절차만 남았으며 계약서에 사인을 한다면 공동발표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제2 전성기를 맞은 우즈에게 나이키가 얼마를 제시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1년에 2천만 달러(약 224억원) 안팎에서 다년 계약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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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1996년 프로로 데뷔하면서 지금까지 나이키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2009년 우즈의 성추문 사건이 터졌을 때도 나이키가 “우리의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지 성명을 내는 등 건재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첫 계약 당시 나이키는 우즈에게 4천만 달러(약 450억원)라는 거액을 안겼고, 2001년 다시 계약을 5년 연장하면서는 계약금이 1억 달러까지 뛰어 화제를 모았다. 우즈는 2006년 맺은 나이키와의 7년간 장기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