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 닌텐도 이어 불법 로그인 포착

일반입력 :2013/07/11 09:17    수정: 2013/07/11 09:18

닌텐도에 이어 코나미도 불법 로그인 시도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주요 외신은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는 타사 서비스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해 불법 로그인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회사 측은 코나미 포털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촉구했다.

코나미는 지난 8일 대량의 접속 오류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이 때 발견된 악성 로그인 수는 3만4천252건, 로그인 시도 횟수는 394만5천927번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현재 보안 및 감시 수준을 강화하고 불법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용한 로그인을 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

불법 로그인이 확인된 기간은 지난 달 13일부터 이번 달 7일 사이다. 이름, 주소,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 메일주소 등의 정보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개인정보 등의 변조 또는 유료 서비스 무단 사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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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는 “이번 불법 로그인은 타사 서비스에서 유출된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타사 서비스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는 다른 암호 설정을 하도록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불법 로그인 시도는 최근 닌텐도 회원 사이트인 클럽 닌텐도에서도 발생했다. 당시 닌텐도 사이트에 시도된 불법 로그인 수는 약 2만3천926건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