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24시’의 주인공 잭 바우어의 목소리를 게임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됐다.
7일 게임스팟닷컴 등 해외 주요 외신은 코나미가 ‘메탈기어솔리드5: 팬덤페인의’ 게임 성우로 미국 드라마 24시의 배우 키퍼 서덜랜드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퍼 서덜랜드는 해당 게임의 주요 인물인 스네이트의 목소리와 표정을 연기한다. 앞서 1998년부터 스네이크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와 서덜랜드가 바통터치를 하게 된 것.
이는 코나미 측이 스네이크의 게임 나이가 40대 후반이라는 점을 고려해 새로운 성우를 찾아 나선 결과다. 이 회사는 키퍼 서덜랜드의 목소리 뿐 아니라 표정도 게임에 그대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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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 히데오 코나미 대표는 “메탈기어솔리드의 시리즈가 1984년에 첫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스네이크의 나이는 49세”라면서 “40대의 목소리를 연기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했던 상황에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자의 도움으로 키퍼 서덜랜드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메탈기어솔리드5: 팬덤페인’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국제 게임쇼 E3 2013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 등의 플랫폼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