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콜롬비아 꺾고 U-20월드컵 8강…환호

스포츠입력 :2013/07/04 09:24

온라인이슈팀 기자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승후보 콜롬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U-20청소년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09년 이집트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한국은 4일 새벽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청소년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로 콜롬비아에 승리했다.

대표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1대1로 비긴 뒤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이창근이 콜롬비아의 세 번째 키커 아길라르의 슈팅을 막아내고, 9번째 키커 발란타의 슈팅이 허공을 갈라 8대7로 이겼다.

콜롬비아는 남미축구연맹 U-20 선수권대회 챔피언으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앞선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무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로 조3위를 기록,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한 상태였다.

온라인은 축제 분위기다. 과거 주요 대회에서 콜롬비아에 번번이 패한 만큼 기쁨도 더욱 큰 모습이다. 새벽에 치러진 경기를 보지 못한 사람을 위한 하이라이트 영상도 인기다.

@see0***는 “3시에 알람 맞춰놓고 일어나서 봤는데 어린 선수들이 정말 장하다”며 “승부차기 할 때 베테랑 선수들도 긴장하는데 침착하게 한명씩 성공하는 모습이 어쩜 그리 대견해 보이는지”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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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81**는 “한국의 젊은 피, U-20 청소년월드컵 대표팀의 8강 진출을 축하한다”며 “짜증나는 요즘 축구 우승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좀 더 시원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s001** 역시 “충분히 준비해서 4강 신화 가자”며 “이라크는 침대축구를 하니 화끈한 공격으로 전반에 한 골 이상 꼭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8일 자정 이라크를 상대로 4강에 도전한다.